공군 전자계산 합격, 면접후기(경기 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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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입영(22년 2회차)공군 전자계산에 드디어 합격하였다.

4월 입영 때 1차에서도 떨어져서 걱정이 많았는데 헌혈을 통해 가산점을 2점 더 올려서 

85점으로 다시 지원했더니 1차에 붙게 되었다. 1차 컷이 83점이었고 85점이면 1배수에 간신히 드는 점수라

면접이 중요했다. 경기 북부 병무청을 통해 면접을 보았다. 남자분 이였다.

10시 10분 면접 예정이었는데 실수로 9시 30분부터 대기하고 있었는데 면접 들어가자마자 30분이나 

기다렸냐며 걱정해주셨다. 그리고 면접을 봤는데 면접 질문은 

인터넷에 나와있는 예상 질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공군 전자계산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지, 상관이 부당한 명령을 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고등학교 교우관계는 어땠는지, 자신의 성실도를 상중하중 무엇이라고 평가하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앞의 3 질문은 예상 질문이었기 때문에 정석대로 잘 대답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질문은 약간 당황하긴 했는데 

자신의 성실도를 낮게 평가하면 감점될게 뻔했기 때문에 수험생 시절 독서실에서 공부했던 경험을 예로 들며 

성실도를 중상으로 평가하였다. 대답이 살짝 아쉽긴 했으나 나쁘지도 않았다. 

그렇게 오늘 3월 25일 면접 점수와 함께 최종 결과가 나오게 되었다.

 

 

 

1차 컷과 내 점수가 2점밖에 차이 나지 않아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면접을 만점 받았다. 

최종 합격 컷이 105점인 것을 보면 1차를 간신히 붙고 면접 때 3점 감점돼도 붙을 수 있다.

컷이 생각보다 낮게 나왔는데 아마 뽑을 때 원래 계획 인원보다 좀 더 많이 뽑기 때문일 것이고

공군 전산병보다 좋다는 육군 MW운용으로 어느 정도 빠지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상 1차 때 1.5 배수를 뽑았지만 거의 대부분 붙은 것이다.

 

 

 

사실 합격 발표 2일 정도 전부터 미리 합격여부를 대충 알 수 있다고 한다. 

통합 지원서 작성 체험을 누른 뒤 공군이 아닌 육군이나 해군 지원서 보기를 했을 때 타군 입영으로 지원할 수 없다고

뜨면 합격이라고 한다.

 

 

 

이로써 입대 날짜가 나왔다. 5월 30일에 진주로 내려가야 한다. 경상남도에 있는데 전라도는 김제나 여수에 가보긴 했어도 경상도는 처음이다. 그리고 지금 사는 곳이 경기도에서도 북쪽, 파주에서도 가장 북쪽에 있는 최전방지역인데 경상남도에서도 남쪽에 있는 진주까지 가는데 5시간은 족히 걸린다. 차 타고 가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아직 두 달은 남았으니 의미 있는 시간 보내야겠다.